무슨 통지인지 종소리가 요란히 나자 단장도 눈이 둥글하여 옆에 가져다 놓았던 모자를 집어쓰더니 지팡이를 짚고,“자아, 문간에 위험한 일이 생긴 모양이니 어서 빨리 뒷길로 헤어져 나아 가도록 하라.” 하고는,말끝도 채 맺지도 못하고 자기의 등 뒤편에 있는 문을 열고 그리로 들어갔습니다.단장의 뒤를 따라 30여 명 단원도 모두 한 번씩 방 속을 휘휘 둘러보면서 그리로 들어갔습니다.맨 끝에 섰는 상호는 새삼스레 망설였습니다.어느 곳으로 어째서 가는 것인지 영문도 모르고 따라가자니 어두운 그 속 에 발을 내밀기가 무시무시하고,아니 따라가자니 당장 무슨 위험스런 일을 닥뜨리고 있는 이 집에 혼자 있을 수도 없거니와 그놈들이 지금 어디로 가 는지 따라가지 않으면 순자를 어디다 감추어 두었는지 알아낼 수도 없을 것 이라, 여기까지 애쓰고 들어온 고생이 중도에 허사 가 되고 말 것이었습니다. ‘에라, 죽어도 한번 죽지, 별 수가 있겠니!’ ‘순자를 찾아야 한다. 순자의 있는 곳을 찾아내야 된다.’ 가슴 속에 부르짖으면서 상호는 그들의 뒤를 따라섰습니다.거기는 한 칸 통의 조그마한 방이었습니다. 광 속과 같이 물건, 궤짝, 깨 어진 헌 책상,못 쓰게 된 침대, 그 따위 물건들이 쓰레기통 속같이 어지럽 게 쌓여 있는데,저편 맞은쪽 벽에 방장 같은 헌 휘장이 쳐 있고 그 휘장 뒷벽에 큰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놈들은 차례차례 휘장을 들고 그 구멍 속 으로 기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결단하고 뒤에 따라선 상호는 그 구 멍이 무슨 구멍인지 그 구멍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들의 하는 대로 맨 나중에 휘장을 젖히고 캄캄한 구멍 속으로 고개와 허리를 꼬 부리고 들어갔습니다. “인제는 아무 급한 일이 있어도 우리는 안전하다.” “그럼, 이 구멍까지 나서기만 하면 그만이지.” 하면서, 놈들은 마음 놓고 천천히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캄캄한 좁은 구멍은 한이 없이 길었습니다. 한참이나 기어가서 조금 널찍 한 방 속 같은 헛간이 있기에 이제는 그 구멍이 끝났나 보다 하였더니, 거 기서 한숨을 돌려 가지고 다시 또 계속하여 저편 쪽 구멍으로 기어가기 시 작하였습니다. 아까 그 집 그 방이 땅속으로 층계를 셋이나 지나 내려가 삼층 밑 방 이었 으니, 지금 이 길다란 구멍은 땅속으로 삼층이나 되게 깊은 곳에 이렇게 길 게 뚫려 있는 것이라, 그리로 기어가면서도 속으로 상초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궐련을 두 개쯤은 피움직한 오랜 동안 캄캄한 기다란 구멍을 지나서 그들은 다시 전등 켠 밝은 방에 나섰습니다. 위험한 일이 닥뜨려 왔 다는 급한 통지에 놀라 그들은 툭하면 이렇게 귀신도 모르는 땅속 길로 기 어서 딴 동네로 옮겨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누구인들 그들의 이렇게 땅 속 깊이 삼층이나 되게 깊은 곳에 깊을 내놓고 다니는 줄을 알 수 있겠습니 까?“다 왔느냐?” 하고, 단장이 거기 가서 물으니까, “예, 다 왔습니다.” 하고 여러 놈이 대답하였습니다. “자,여기서는 한꺼번에 우르르 나가지 말고 둘씩 셋씩 동안을 띄어 슬금 슬금 나가야 한다.” “예,나가는 법도 다 잘들 압니다.” “자, 그러면 얼른 이 집 털보를 불러 오너라.” 한 놈이 층계 위로 쿵쿵쿵 뛰어 올라가더니, 한참만에야 털보를 데리고 내 려왔습니다.털보는 단장을 보더니 허리를 굽실하면서, “별안간에 웬일이십니까?또 무엇이 쳐들어왔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무엇이 왔는지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고 나중에는 도망하라는 종소리까지 났으니까 무슨 큰 변이 나기는 나는 모양이지……. 그런데 이 집에는 위층 이 어떻게 되었나?아직 손님들이 많은가?” “예, 아직 열한 시 조금 지났을 뿐이니까요. 술 먹는 손들이 세 팬지 네 패인지 있습니다.“그러면 다들 둘씩 셋씩 음식 먹고 나가는 것처럼 동안 동안 띄어서 헤어 져 나가되,나까무라하고 왕 서방하고 키다리하고 세 사람은 곧 여관으로 가서 순자를 데리고 이리로 와서,광 옆의 방에 넣어 두고 털보와 함께 잘 지키고 있거라.이런 위험한 일이 생기는 때는 암만해도 순자가 도망할까 봐 염려다.” “예!” 여러 놈 틈에 끼어서 이 말을 듣는 상호의 귀는 쫑긋하였습니다. 순자!순 자!순자라는 소리에 그의 가슴은 갑자기 뛰놀았습니다. “자아, 그러면, 둘씩 셋씩 나가거라!” 단장의 명령에 단원은 흩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28. 마굴을 빠져 나와
단원이 한 반쯤 나갔을 때에 상호는 중국 놈 한 사람과 짝을 지어 나가게 명령받았습니다.될 수 있으면 순자를 데리러 가는 세 놈과 함께 나가 그들 의 뒤를 따르려 하였으나,그들은 세 사람이 한 패가 되어 나간 지 오래되 었고,그 후 곧 그 다음 차례에도 못 나가게 되고 한 사오십 분이나 떨어져 서 이제야 중국 놈 한 놈과 나가게 명령이 내리니,상호는 삼층이나 층계로 올라가면서 어찌해야 순자를 만나게 될꼬!하고 그 생각만 하였습니다. 삼층이나 올라와 보니, 그제야 거기가 땅 위였습니다.좁다란 복도를 지나 고 조그만 방을 셋이나 지나서니까,거기는 길가 널따란 방이 술청으로 되 어 십여 개 따로따로 떨어져 놓여 있는 식탁에 여기저기 서너명씩 손님이 둘러앉아서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이 흉악한 놈들의 겉으로는 이렇게 천연스럽게 요릿집을 꾸며서 장사를 하 면서 속으로는 단원들의 소굴로 통하는 땅속 길을 파 놓고 드나 드는구나!생각할 때에 상호는 새로이 무서운 것을 느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호는 순자를 만나는 것,만나서 뺏어가지고 도망할 것 외 에는 아무것도 생각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째야 할꼬?어째야 할꼬?하면서 무심히 중국 놈의 뒤를 따라가는 상호 는 앞서 나가던 중국 놈이 벌써 문 밖의 한길에까지 나갔건마는 고개를 숙 이고 생각에 골몰하느라고 걸음걸이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별안간에 상호의 지나가는 옆에 상에 혼자 앉았던 손님이 한 발을 쑥 내밀자, 상호는 그 발에 걸리어 엎드러질 뻔하였습니다. “앗, 이거 실례하였습니다.” 앉았던 손님이 벌떡 일어나더니 사과의 말을 하면서 엎드러질 뻔한 상호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극히 작은 소리로, “나요, 나요.” 하고 급하게 속살거렸습니다. 상호가 보니까 천만 뜻밖에 그는 기호였습니 다. “웬일이오?” 하고, 기쁜 김에 손을 흔들며 물으니까, “앉으시오. 크게 말 말고 여기 앉으시오.” 하고,기호는 눈짓을 하여 상호를 그 식탁 앞에 앉히었습니다.“이리로 그놈들이 도망을 하게 시킨 것은 내가 한 짓이요.” 역시 작은 소리로 속살거렸습니다. “응, 당신이 시킨 짓이라니?” “아까 저쪽 집에서 문지기처럼 변장을 하고 들어갔던 것이 나야요.그래 내가 눈치 채라고 당신의 발을 꼭 밟지 않았나요?” “옳지, 옳지……. 나는 그 문지기가 왜 나한테 덤비지 않고 발등만 밟았 을까 하고, 지금까지도 궁금히 여겼었지…….” “당신이 안으로 들어간 후에 나는 그놈을 묶어서 데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이 도로 나오지를 않으므로 어떻게 염려하였는지 몰라요.그 러니 어떻게 소식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야지……. 당신이 혼자 그 속에 들어가서 붙들리기나 하였으면 당장에 생명이 위태할 듯싶어서 마음이 조 비비듯하여 무슨 꾀를 생각하다 못하여,주머니에 있던 돈 5원 짜리를 꺼내 서 묶어 가지고 있는 문지기 놈에게 주고 살살 꾀었지요.그러니까 그 놈이 원래 돈만 아는 중국 놈이라, 5원 짜리를 보더니 회가 동하는 모양이야.묻 는 대로 대답을 잘 합디다. 그래 문을 지키고 있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뛰 어 들어가서,두 팔을 엇갈라 질러서 보고하는 것과 그 다음에 정 급하면 초인종을 누르면,다 땅속 길로 도망하는 법인 것도 다 배웠지요.그래 그 땅속 길로 도망하면 이쪽의 요릿집으로 빠져 나오는 것까지 알고는 그놈과 옷을 바꾸어 입었지요.그리고 회중전등을 켜 들고 얼굴을 대강 그놈처럼 꾸며 가지고 들어갔던 것이어요.” “참 잘 하였소이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어찌 되었을지 모를 것을…….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해도 관계없나요?” “아무 염려 마시오. 여기는 보통 요릿집으로 꾸민 것이니까 아무나 들 어와서 술을 먹는 데니까요.이야기를 크게만 하지 않으면 그만이야요.” “옳지, 옳지…….” “그래 변장을 하고 들어가 보니까,꼭 붙들려서 고생을 당하는 줄 알았던 당신이 거기 무사히 앉아서 참례하고 있는 것을 보고,우선 안심하고 위험 하다는 보고만 얼른 하고 도로 뛰어나왔지요.그래야지 거기 오래 있으면 서투르게 변장한 것이라 탄로가 날까 봐서요.” “밤이라 그런지 얼른 보고는 모르겠습디다.” “그래 나중에 초인종까지 눌러 놓고는 이제는 모두 땅속 길로 해서 요릿 집으로 헤어져 나오려니 하고 다시 옷을 바꾸어 입고 이리로 뛰어 와서 술 먹는 체하고 당신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앉아있는 중이예요” “참말 잘 하였소. 그런데, 그 정말 문지기 놈은 지금 어디 두었소?” “그놈은 역시 묶어 놓은 채로 그 벽돌집 대문 안에 항상 제가 앉아 있는 문지기 자리에 눕혀 놓았지요.” “옷을 벗기고 나서, 다시 묶었구료?” “그럼 어떡하나요!고생스러워도 잠깐만 묶여 있으라고 했지요. 나중에 돈을 또 주마고 했지요.” 상호는 기호가 항상 자기만큼 재주와 꾀가 적은 줄 알고 갑갑하게 여기다 가, 오늘 그 일을 보고,참말로 마음속에서 기뻐하였습니다. 그만하면 든든 한 일꾼으로 믿을 수 있게 된 것이 제일 기뻤습니다.“그런데, 순자 씨는 어찌 되었나요?그 속에서 못 만나셨나요?” 하고, 이번에는 기호가 물었습니다. “못 봤어요.그런데 지금 저놈들이 순자를 여기다가 갖다가 감추어 둔다 고 세 놈이 데리러 갔어요.곧 올 것입니다.” “그럼 그놈들을 쫓아갈 걸 그랬습니다 그려.”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나오는 차례가 그렇게 되야지요. 그래 놓치고 만 걸요. ”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여기서 기다려 보지요. 이리로 데리러 올 것이니까.” “그렇지만 여기서는 만난다 해도 빼어 갈 수가 없을 테니까요.까딱 하기 만 하면 저쪽편 안에서 몇 명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어쩔까요?큰 탈이로구려.” “여기서 만나면 빼앗지도 못하고 탈이어요.” “그러니 어쩌면……” 하다가 상호가 말을 뚝 그치고 벌떡 일어나 기호의 어깨를 꾹 찌르면서, “쉿!” 하였습니다. 기호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이켜 상호가 보는 쪽 을 보니까,일은 벌써 닥뜨렸습니다. 한길로 난 문이 열리고 세 놈의 남자가 먼저 들어서는데,그 뒤에 단장의 마누라가 순자를 데리고 따라 들어옵니다. 아아, 순자!순자!불쌍한 순자!얼마나 두들겨 맞고 얼마나 고생을 하였 지 병자같이 파랗게 마른 저 순자의 참혹한 얼굴!두 사람의 눈에는 벌겋게 핏발이 서고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그리고 상호의 눈에는 눈물이 솟았습 니다. ─《어린이》5권 6호 (1927년 하기 방학호).
29. 나다 !상호다
실상은 칠칠단의 비밀한 소굴이면서, 겉으로는 뭇 손님을 드나들게 하는 간편 요리점!무서운 요리점!삼층 지하실까지 있는 이 마귀의 집속에 얼마 나 악한이 엎드려 있는지 그것도 알 수 없거니와,깊은 밤이건마는 대낮같 이 휘황한 전등 밑에 이 상 저 상에 앉아서 술과 요리를 먹으며 앉아 있는 놈들도 어느 놈이 정말 손님인지 어느 놈이 악한 패들인지 몰라서, 생각만 하여도 몸이 떨리는 괴상한 요리점에 대담스럽게 앉아서 상호와 기호가 순 자를 구해 낼 의논을 하는데, 그때 단장 마누라와 단원 세 놈이 불쌍하게 파리한 순자를 에워싸고, 요리점 앞문으로부터 들어왔습니다(물론, 단장의 명령을 받아 순자를 이 집 속에다 감추어 두려고 데리고 온 것이었습니다). 아아, 순자 순자!불쌍한 순자!얼마나 두들겨 맞고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 지 병든 사람같이 파랗게 마른 저 순자의 얼굴!두 사람은 눈에는 뻘겋게 핏발이 서고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그 놈의 떼가 열 명인거나 백 명이거나 상관하지 말고,와락 와락 달려들 어 번개같이 순자의 몸을 뺏어 가지고 총알같이 도망을 하였으면 얼마나 얼 마나 좋겠습니까마는,그러나 그것은 지금 경우에 꿈에도 바랄 수 없는 일 이고,섣불리 덤비었다가는 무슨 봉변을 하게 될는지 모르는 터라 두 사람 은 울렁거리는 가슴 떨리는 주먹을 그대로 쥐고 보고 서있는 수밖에 없었습 니다. 일어서 있던 상호는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앉으면서 즉시로 주머니에 서 명함지 하나를 꺼내고 목에 걸린 줄에 매어 달린 연필로 급하게 참말 급 하게, 나다. 상호다. 염려 말고 있거라. 오늘밤으로 기호씨와 함께 구하러 오마 !
이렇게 휘갈겨 써서는 읽어 볼 사이도 없이 손아귀에 웅크려 쥐고 다시 일 어섰습니다.그 동안에 단장의 마누라는 순자를 데리고 요리조리 휘휘 둘러보면서 요리 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문 쪽으로 가다가,털보 주인 영감과 인사를 하 고 있었습니다.마치 남 보기에 오래간만에 찾아오는 손님처럼 꾸미느라고 일부러 길다랗게 하는 인사였습니다.상호는 갑자기 술이 무척 취한 걸음걸이로, “께흡, 으응 오늘은 몹시 취한다.” 하고,취한 소리로 중얼중얼거리면서 비틀비틀 단장 마누라 섰는 곳으로 갔 습니다.가서는 처음 발견한 듯이 물끄러미 그의 모가지와 등덜미를 들여다 보다가, “흥. 참말 미인인걸.우리 미인 나하고 인사 좀 합시다 그려, 께흡.” 하 면서,엎어지는 것처럼 두 팔을 벌리고 단장 마누라를 안으려고 덤비었습니 다. “에그머니, 망측해라!” 일본말로 소리치면서 단장 마누라는 급히 몸을 피하였으나,상호는 벌써 그의 왼편 손을 잡고 비틀비틀 순자의 앞에 쓰러져서 매달리게 되었습니다.요릿집이라 이러한 술주정은 흔히 있는 터이니까 남들은 모두 그리 대단히 여기지 않고 재미있게 구경만 하고 있는데,그 중에 주인 털보와 부하 세 명만은 벌떡벌떡 일어서서 가깝게 다가섰습니다.단장 부인의 몸에 여차하기만 하면 달려들려는 준비였습니다.그러나 그러 나 단장 마누라는 자기가 잡힌 손을 뿌리치기에만 애를 쓰느라고 상호의 뒷 손이 순자의 손과 마주 닿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다른 부하 놈들은 단장 마누라의 몸에만 주의하고 섰느라고,번개같이 빠른 그 동작을 보지 못하였 습니다. “술을 잡수면 혼자 얌전하게 잡숫지, 이게 무슨 실례의 짓이오?” 단장 마누라는 참다 참다 못하여 이렇게 제법 점잖게 꾸짖는 소리를 하고 잡힌 손을 뿌리쳤습니다.그때는 벌써 순자의 손에 명함지를 쥐어 준 뒤라, 상호도 처음 정신을 차린 체하고 벌떡 일어서서,
“아이구, 실례했습니다. 술이 취해서 요리점 보이인 줄 알고 그랬습니 다.” 능청스럽게 비틀거리면서 사죄 인사를 하고, 비틀비틀 자기 자리로 도로 돌 아왔습니다.와서는 기호의 넓적다리를 넌지시 꾹꾹 찔러 재촉해 가지고, 돈 몇 푼을 술값으로 내어 놓아 두고,역시 비틀걸음으로 걸어 나아갔습니 다.
30. 귀신 같은 계책

